제52차 CBMC 한국대회 후기|우리들의 이야기1
제52차 CBMC 한국대회
우리들의 이야기1
-은혜받은 이야기 나눔 -
처음이라 더 뜨거웠던 한국대회
「 CBMC 한국대회, 나의 첫사랑」 전북연합회 완산지회 김은미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 CBMC 완산지회 반석공조 전동연 대표의 아내 김은미 사모입니다.
2025년에는 완산지회 강완일 대표님과 탁성옥 사모님의 권유로 참여하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26년, 처음으로 CBMC 한국대회의 은혜로운 현장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장소가 대구라는 말에 너무 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과 달리 너무나 쾌적했고 세심하게 준비된 대회를 보며 시작부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찬미워십 민호기 목사님께서 3일 동안 찬양을 인도해 주신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대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찬양하며 손을 들고 박수를 치는 순간순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첫날에는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간증을 들으며 많은 생각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배우로 살아가고 계시지만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간절히 하나님께 구하며, 아이들을 위해 조용히 봉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다 큰 성인을 가족으로 품고 입양하기까지의 과정도 결국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또 보나콤공동체 강동진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농부로 살아오신 여러 과정 하나하나가 사실은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시고 인도하신 사역의 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을 짓고, 교회를 짓고, 벼농사를 짓고, 사람을 섬기는 모든 과정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최병호 교감 선생님의 간증을 통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한때 하나님을 완전히 외면했던 분이 이제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시며 다음 세대까지 세워 가시는 모습에 제 가슴도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옹기장이 선교단의 아카펠라 찬양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의 하모니처럼 느껴졌습니다. 평소 꼭 보고 싶었던 분들의 찬양을 직접 들으며 함께 따라 부를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뜨겁게 기도하고 눈물을 흘렸던 순간은 대구를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시는 한창수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주님,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그 간절한 부르짖음에 함께 기도하며, 대구 땅이 복음의 통로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가는 거룩한 땅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부르시고, 결국 주님만 전하는 목회자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한번 '아버지의 은혜'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이번 CBMC 한국대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은혜를 부어 주시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시고 인도하신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 하루도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우리에게, 여러 목사님들의 말씀과 찬양을 통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참된 소망이 될 수 없으며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빛이요 소망이심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번 한국대회에서 경험한 뜨거운 첫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은혜를 가슴에 품고 주님과 동행하며, 하루하루 주님 앞에 더욱 간절히 엎드리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CBMC 한국대회를 준비해 주신 연합회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만남과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대회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신 양근생 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대표님과 사모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고, 함께여서 더욱 은혜로웠습니다.
"뜨거웠던 첫사랑을 잊지 않고, 주님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 처음이라 더 특별했던 은혜」 경기남부연합회 안성지회 김종현
CBMC 모임과 활동은 해 왔지만 한국대회 참석은 처음이었는데, 또 다른 은혜와 많은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2박 3일 참석해서 함께 기도하고 찬양을 부르고 함께 걱정하며, 많은 분들이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는 자리가 되는 것을 우리 모두의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너무 좋았고, 가족과 함께해서 그 또한 감사한 은혜라고 생각하며, 하나님 나라로 더 많은 분들을 전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 대구에서 흘린 은혜의 눈물」 전북연합회 전주지회 김영식
안녕하십니까? 저는 CBMC 전주지회에 최근에 가입한 신입회원이자 오카리나 연주 찬양 사역자 김영식입니다.
사실 오늘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CBMC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제가 아직 CBMC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인데, 임원진에서 대구 한국대회에서 받은 은혜를 신입회원의 입장에서 간증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간증을 하지?'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간증이라는 것은 내가 자격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삶에 행하신 일을 고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CBMC 제52차 한국대회에 3일 동안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3일이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경험했던 것은 '눈물'이었습니다. 저도 제가 그렇게 눈물을 많이 흘릴 줄 몰랐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눈물이 났고, 간증을 들으면서 눈물이 났고, 찬양을 하면서 눈물이 났고, 기도를 하면서도 눈물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잘 몰랐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 마음속에 이런 깨달음이 왔습니다. '아, 성령님께서 지금 내 마음을 만지고 계시는구나.' 그때부터 그 눈물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감동해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나온 저의 가식적이고 위선적이고 교만했던 삶을 돌아보게 하셨고, 하나님 앞에서 저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하셨으며,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를 느끼게 하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제 삶의 대부분을 제가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는 장로랍시고 신앙심 깊은 척 가식적인 모습으로 성도들을 대했고, 일터에서는 제 생각과 제 방법대로 살아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아주 분명하게 "너의 삶 전체가 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교회에서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제가 살아가는 일터에서도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고, 사람을 만날 때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만나야 하며, 사업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때도 '내게 유리한가?'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CBMC가 단순히 사업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이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으로 나타내는 공동체라는 것도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이번 집회를 통해 제가 무엇인가를 잘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제 마음을 찾아오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대회에서 흘린 눈물을 '은혜의 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눈물 가운데 이런 고백이 나왔습니다. "하나님, 제가 부족합니다. 제가 아직 많이 모릅니다. 하지만 저를 사용하여 주십시오."
처음으로 참석한 이번 대구 CBMC 한국대회에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만지셨고, 성령님께서 제 안에 살아 역사하고 계심을 느끼고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에서 받은 은혜를 대구에 두고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주로 가져오고 싶었고, 이미 전주에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교회로, 제 삶으로, 제 일터로,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간증 시간에 만난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간증처럼 진실된 삶으로 보여 주는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일터에서는 정직하고, 사람들에게는 따뜻하고, 먼저 섬기고, 누군가 어려움에 있을 때 함께 기도해 주고, 무엇보다 제 삶을 통해 '김영식에게는 예수님이 계시는구나', '김영식에게는 예수님의 향기가 나는구나'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는 인격적으로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저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귀한 오카리나 찬양 연주 사역자라는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저의 호흡이 멈추는 날까지 오카리나로 찬양을 하고, 그 찬양을 듣는 이들의 육신의 질병과 영혼의 질병이 낫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며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흘렸던 그 눈물이 그저 그 자리에서 끝난 눈물이 아니라, 전주에서의 새로운 여정으로 이어지는 은혜의 시작점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받은 은혜를 마음에 품고, 순간순간 카이로스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 입회 두 달, 놀라운 은혜」 경기북부연합회 삼테벨지회 김혜순
저는 입회한 지 두어 달 만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많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큰 뜻이 느껴졌습니다.저는 입회한 지 두어 달 만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많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큰 뜻이 느껴졌습니다.
두 분의 사회자는 의상도 예뻤고 재치 있게 잘 진행하셨으며, 찬양팀도 은혜로웠습니다.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자'라는 주제 아래 CBMC 한국대회에 2천여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지회의 회장님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을 뵈니 참으로 넓고 큰 비전이 느껴졌습니다.두 분의 사회자는 의상도 예뻤고 재치 있게 잘 진행하셨으며, 찬양팀도 은혜로웠습니다.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자'라는 주제 아래 CBMC 한국대회에 2천여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지회의 회장님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을 뵈니 참으로 넓고 큰 비전이 느껴졌습니다.
동역자분들은 이렇게 살고 계셨습니다. 포럼에서 마음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 사람을 연결하고 지혜로 세워 준다고 하니, 하나님의 은혜로 저도 함께 커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동역자분들은 이렇게 살고 계셨습니다. 포럼에서 마음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고 사람을 연결하고 지혜로 세워 준다고 하니, 하나님의 은혜로 저도 함께 커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세대 사역과 어린이 사역, 교도소 사역, 농촌 사역, 그리고 가난한 나라에 농사와 가축 잘 키우기를 전하는 사역 등이 모두 감동이었고, 한창수 목사님의 대구 사랑과 하나님 사랑에 눈물이 났습니다.차세대 사역과 어린이 사역, 교도소 사역, 농촌 사역, 그리고 가난한 나라에 농사와 가축 잘 키우기를 전하는 사역 등이 모두 감동이었고, 한창수 목사님의 대구 사랑과 하나님 사랑에 눈물이 났습니다.
부족하지만 무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잘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부족하지만 무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잘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받은 은혜
「 하나님께서는 내년에도 먼저 출근해 계실 것입니다」 경기동부연합회 분당동남지회 권정환
제52차 CBMC 한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도 아내와 일곱 살 아들이 함께였습니다. 출발 전에 제가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더위를 견딜 각오였습니다. 저는 더위에 정말 약합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덥기는 했지만 제가 각오했던 그 유명한 '대프리카'는 아니었습니다. 첫날부터 감사 제목이 하나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대회 기간만큼은 도시 전체에 에어컨을 아주 살짝 틀어 놓으신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행사장도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의 세 번째 CBMC 한국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CBMC와 함께한 지도 어느덧 3년 차입니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질 법도 한데, 한국대회에 올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의 간증에서는 사업가로 일하고 계셨고, 어느 분의 일터에서는 영업을 하고 계셨고, 누군가의 위기에서는 해결사로 등장하셨고, 막다른 길에 선 사람에게는 새로운 길을 내고 계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실제로 직업을 가지셨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만난 많은 간증 속에 각자의 일터에서 너무나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는 뜻입니다.
저는 지휘자입니다. 수십 명의 연주자가 서로 다른 악기를 들고 서로 다른 소리를 내지만, 그것을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제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에서 여러 사람의 간증을 들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계시는구나.'
누군가는 사업을 하고, 누군가는 회사를 경영하고, 누군가는 직장에서 일하고, 누군가는 가정을 지킵니다. 모두 다른 자리에서 다른 악보를 들고 살아가지만,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삶을 하나의 거대한 음악처럼 이끌어 가고 계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연주자는 자기 앞의 악보밖에 보지 못합니다.
'왜 나는 여기서 쉬어야 하지?'
'왜 갑자기 이런 어려운 음이 나오지?'
'왜 저 사람은 멜로디인데 나는 반주만 하지?'
하지만 지휘자는 전체 악보를 봅니다. 우리의 인생도 어쩌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은 이해되지 않는 쉼표도 있고, 갑자기 찾아오는 포르테도 있고, 아무리 기다려도 해결되지 않는 긴 페르마타 같은 순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국대회에서 들은 여러 간증은 제게 이렇게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악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간증이 끝날 때마다 '아, 저분의 인생에는 저런 악장이 있었구나', '그때는 실패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다음 악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시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제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하나님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CBMC 한국대회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역시 찬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뜨거웠습니다. 정말 뜨거웠습니다. 다행히 대구 날씨보다 찬양이 더 뜨거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마음껏 찬양했습니다.
다만 저는 직업이 지휘자인지라, 은혜롭게 찬양하다가도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지금 템포 좋다',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직업병은 은혜받는 중에도 쉬지 않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생각조차 사라졌습니다. 잘하는 찬양이 아니라 진심으로 드리는 찬양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제게 도전을 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머리로 기억한 것보다 마음에 담아 온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저는 3년 전부터 아내와 아들과 함께 한국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다섯 살이었던 아들이 지금은 일곱 살이 되었습니다. 그때보다 나름대로 더 자란 아들이 기특하기만 했습니다. 솔직히 아들에게는 말씀과 간증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얼마나 이해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가 감동받은 지점과 아들이 즐거워한 지점은 상당히 달랐을 것입니다.
저는 말씀과 간증에 은혜받고, 아들은 다른 무언가에 은혜받았겠지요.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예배하는 모습을 보며, 어른들의 이야기는 다 이해하지 못해도 '여기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구나'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당연히 잘 모르겠지요. 하지만 언젠가 아이가 자신의 일터를 갖게 되었을 때, 어린 시절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따라왔던 이곳의 기억이 아주 작은 씨앗 하나로 남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훗날 그 씨앗이 나무가 되어 CBMC 회원으로 이곳에 다시 왔을 때 더욱 탐스러운 은혜의 열매를 맺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참석 인원이 예년보다 줄어든 것이 눈에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어려워진 경제 탓도 있겠지만, 이렇게 많은 하나님의 이야기가 있는 자리인 만큼 조금 더 북적북적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다음 세대가 더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CBMC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받은 은혜를 우리끼리 잘 간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세대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일터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수 있다.'
'사업과 신앙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일에만 일하시는 분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제가 들었던 간증들이 바로 그 증거였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며 생각했습니다. CBMC 3년 차인 저는 아직 CBMC를 다 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만 계시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아침 회사 문을 열 때도, 계약서 앞에서도, 회의실에서도, 사업이 잘될 때도, 모든 것이 막힌 것 같은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곳에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저는 그 하나님을 여러 사람의 삶을 통해 만났습니다.
그래서 제52차 CBMC 한국대회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대구에 갔더니, 하나님께서는 이미 출근해 계셨습니다."
그리고 내년 한국대회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가족과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날씨는 제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년에도 먼저 출근해 계실 것입니다."
「 어린 자녀와 함께해서 더욱 특별했던 은혜의 현장」 서울동부연합회 한사랑지회 배재인
제52차 한국대회를 앞두고 기대하는 마음도 컸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참석하려고 계획했는데 유아부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이 큰 대회 일정을 무사히 소화할 수 있을까?', '아이에게도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잠시 참석을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분명 이 자리 가운데 예비해 두신 은혜가 있을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고, 일곱 살 아들의 손을 잡고 담대히 대구 엑스코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대회장에 도착하자마자 걱정은 큰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어른들 위주의 정숙한 집회 분위기 속에서도 아이가 잘 버텨 줄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은혜의 순간들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특히 오프닝 무대로 펼쳐진 미국에서 온 타악 연주 공연은 일곱 살 아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역동적이고 웅장한 북소리와 공연에 매료된 아이는 밥 먹으러 가자는 말도 잊은 채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해서 관람했습니다. 아이에게 신나는 문화적 경험이자 하나님 안에서 즐기는 첫 축제의 장이 되어 주었습니다.
대회장 외부에 마련된 회원 부스 탐방 역시 저희 가족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예년보다 소규모로 운영되었지만, 각 기업과 사업장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부스 이벤트 중 아들과 함께 탁구공 뽑기 게임에 참여했는데, 아이가 놀랍게도 1등상을 뽑았습니다. 작은 이벤트였지만 아이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환호와 성취감을 안겨 주었고, 어린아이의 걸음 하나하나까지 기쁨으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이번 한국대회에서 가장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던 순간은 박시은 성도님의 간증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눈앞 가까운 거리에서 그녀의 진솔한 삶의 고백과 간증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 뒤에 숨겨진 깊은 신앙의 고백,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었던 삶의 여정이 전해질 때 제 마음 깊은 곳에 뜨거운 은혜와 눈물이 흘렀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고 영적으로 결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아부 프로그램 취소라는 작은 장애물로 시작된 여정이었지만, 돌아보니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완벽한 은혜의 여정이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어른들이 드리는 뜨거운 예배의 현장을 경험했고, 저는 저대로 사업장과 삶의 현장으로 돌아갈 영적 에너지를 충만하게 채웠습니다.
어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돌아오는 길, 저희 가족은 이미 제53차 한국대회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과 잊지 못할 추억, 그리고 깊은 영적 도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멋진 집회를 위해 애써 주신 CBMC 중앙사무국과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 불평이 감사로 바뀐 시간」 y연합회 역삼y 김호승
서른한 살에 CBMC를 만나 벌써 다섯 번째 한국대회입니다.
솔직히 큰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큰돈을 들여서 올 이유가 있을까,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일까, 프로그램은 어떨까 하는 불평불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그 불평은 다른 지회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또 메인 강의를 들으며 깨졌습니다. 중국연합회와 별도로 시간을 가지며 저를 부르신 이유를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녁에 이루어진 강의는 제 마음속에 지금도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키리에 엘레이손'. 혼돈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공유해 주신 목사님의 말씀은 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무기가 되었습니다.
훗날 우리 딸과 둘째를 데리고 이곳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