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BMC·CCC·KUPM, 제1차 달란트 연합선교 포럼 개최
한국CBMC·CCC·KUPM, 제1차 달란트 연합선교 포럼 개최
'10월 24일 대전제일교회서 열려… 청년 멘티와 일터 선배 멘토 연결'
'장세호 한국CBMC 중앙회장 “일터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부르심의 현장'
'AI 활용부터 신앙·진로·재정 관리까지…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 나누며 세대 간 연대 모색'
AI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신앙과 직무 역량을 함께 갖춘 일터 사역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과 일터 선배들을 연결하는 연합의 장이 마련됐다.
제1차 달란트 연합선교 포럼이 10월 24일 오후 2시 대전제일교회 만나홀에서 ‘God-생 살기: 취업, 진로, 그리고 나’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한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KUPM)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CCC 청년 학생들이 멘티로, CBMC 실업인과 KUPM 교수들이 멘토로 참여해 취업과 진로, 신앙 및 직장생활에 관한 고민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대학에서 쌓은 지식과 역량이 실제 일터에서 신앙과 사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과 기업인·교수 간 연결을 강화하고, 세 기관의 협력을 통해 청년 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청년과 일터 선배를 잇는 귀한 기회”
포럼은 대전CCC 찬양팀 ‘더네임’의 찬양과 이의진 교수(KUPM 대전교수선교연합회 회장)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설교를 맡은 김철민 대전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이번 만남의 의미를 전했다. 김철민 목사는 “이 자리에 오신 것만으로도 엄청난 혜택”이라며,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맡겨진 길을 충실히 걸어가신 것처럼 청년들도 자신의 길과 소명을 발견해 나가길 당부했다. 또한 실무 현장을 경험한 기업인과 교수들이 멘토로 함께하는 이번 자리가 청년들에게 진로를 모색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명구 변호사(CBMC 대전연합회장)는 축사에서 “세 기관이 연합해 시작을 알린 이번 행사가 대전을 기반으로 전국에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청년들에게는 비전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고, 멘토들에게는 신앙의 유산을 남기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용현 교수(CCC 대외협력위원장)는 환영사를 통해 포럼의 취지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강용현 교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역량을 대학에서 모두 가르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고민에서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며 “대학 졸업 후 신앙 공동체와의 연결이 약해지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CBMC, KUPM과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과 일터 선배들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장세호 중앙회장 “일터는 부르심의 현장”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장세호 한국CBMC 중앙회장은 ‘일터는 부르심의 현장이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장세호 중앙회장은 CBMC 회원들이 단순히 사업의 성공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터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역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터를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는 현장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 임재 중심의 경영, 말씀에 기반한 경영, 정직한 기업문화 등을 포함한 7가지 기둥을 바탕으로 임마누엘 경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장세호 중앙회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청년 멘티들에게 지식과 스펙을 쌓는 데 머무르지 말고, 자신이 가진 달란트와 직업을 통해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직업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동시에,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크리스천 청년이 지향해야 할 소명이라는 메시지다.
이어 권정태 교수(KUPM 전국회장)는 ‘지성, 영성, 하나님의 나라’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권정태 교수는 지성의 확장과 영성의 성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가진 지식과 달란트를 개인의 성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공동체와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과 영성을 함께 갖추는 것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소그룹 멘토링에서는 청년들의 실제적인 고민이 다뤄졌다. 특히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크리스천 청년이 갖춰야 할 태도와 직무 역량에 관한 질문이 관심을 모았다.
멘토단은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습득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신의 지식과 능력만을 절대시하지 않는 겸손함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영성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직함과 섬김, 성경적 가치관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람을 세우는 역량이 크리스천의 일터생활에서 중요한 가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대학 졸업 후 신앙과 직장생활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멘토들은 졸업 이후 영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CBMC 지회와 파란회, VCBMC 등 기존 공동체와 연결하고, 청년·직장인 네트워킹 및 진로 컨설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사회초년생에게 중요한 재정 관리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소득과 소비에 끌려다니기보다 필요한 만큼을 지혜롭게 관리하고, 물질을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 나라와 선교, 이웃을 위한 나눔과 후원에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직장과 사업장을 단순히 돈을 버는 공간으로 여기지 않고, 사람을 세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의 현장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자리에서 사명을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해졌다.
■ 일회성 만남 넘어 전국 단위 청년 멘토링으로
포럼은 사전 매칭을 통해 구성된 멘토와 멘티들의 소그룹 멘토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청년 세대와 일터 선배 세대가 신앙과 삶, 직업을 매개로 연결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포럼은 CCC의 캠퍼스 사역, CBMC의 일터 사역, KUPM의 교수 선교가 협력해 청년들의 진로와 신앙을 함께 지원하는 연합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세 기관은 이번 대전 지역 포럼을 출발점으로 청년과 일터 선배를 잇는 멘토링 활동을 지속하고, 향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연결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신앙과 직무 역량을 겸비하고, 자신의 일터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사역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